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 3일 만에 경찰 입건…수억원 요구·횡령 의혹까지 번진 사태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 경찰 입건과 수사 진행


1. 갑질 폭로로 시작된 논란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전 소속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을 제기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박나래 씨와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
  • 박나래 씨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 24시간 대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가족 일정 처리 등 사적인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받았다.
  • 병원 예약,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수행해야 했다.
  • 진행비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행, 특수상해,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 다양한 혐의를 제기하며, 국민신문고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술잔이 날아와 상처를 입었다.”

2. 경찰 입건과 고발 내용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 씨를 상해,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매니저에게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
  • 본인이 아닌 매니저가 병원에 가서 약을 대리 처방받는 행위가 있었다는 의료법 위반 의혹.
  • 매니저를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업무 외 사적인 지시를 반복했다는 직장 내 괴롭힘 혐의.

이에 따라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박나래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3. 박나래 측의 입장과 반박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 씨 소속사 앤파크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에서 박나래 측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 해당 전 매니저 2명은 약 1년 3개월간 근무한 뒤 최근 회사를 퇴사했으며,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 퇴직금 수령 이후, 이들이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요구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을 추가하며 요구 금액이 점차 늘어나, 수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 이들은 언론을 통해 압박을 가하며, 박나래 씨에게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줬다.

박나래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은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4. 전 매니저들의 추가 조치

전 매니저들은 단순한 폭로를 넘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고, 박나래 씨를 상대로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송 예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재직 중 입은 정신적·신체적 피해.
  • 업무상 지출 비용이 정산되지 않은 부분.
  • 폭언, 폭행, 괴롭힘 등으로 인한 손해.

이들은 자신들이 겪은 피해를 법적으로 구제받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5. 횡령 의혹으로 번진 논란

논란은 갑질과 폭행을 넘어 경제 범죄 의혹까지 확산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 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장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담겼습니다.

  • 박나래 씨가 전 남자친구를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재했다.
  • 이에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급여 명목으로 총 4400여만 원을 지급했다.
  •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이 개인 용도로 사용된 정황이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씨 측은 전 매니저들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6. 1인 기획사 운영과 미등록 의혹

박나래 씨는 현재 1인 기획사 형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획사 등록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박나래 씨가 직접 매니저를 고용해 운영하면서도, 정식 기획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박나래 씨 측은 1인 기획사 운영과 관련한 의혹도 해명하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7.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전망

현재 경찰은 박나래 씨를 상해, 의료법 위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전 매니저들의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박나래 씨 측의 반박과 고소 예고까지, 양측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나래 씨 측은 전 매니저들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조사 규모를 파악한 뒤 고소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갑질 논란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폭행, 의료법 위반, 경제 범죄 의혹까지 복합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연예계 종사자와 매니저 사이의 권력 관계, 1인 기획사 운영의 투명성,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등 여러 사회적 이슈를 동시에 짚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향후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단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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