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 1억 소송까지 번진 충격적 전말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의 전말과 배경

최근 방송계를 강타한 ‘갑질 논란’의 중심에 개그우먼 박나래가 섰다. 매니저들이 제기한 폭언, 특수상해, 업무 과잉, 비용 미지급 등의 주장이 연이어 보도되며, 이 사건은 단순한 인사 마찰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목차

  • 매니저들이 폭로한 ‘갑질’의 구체적 내용
  • 가압류 신청과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 박나래 측의 입장과 반박 포인트
  • 이 사건이 보여주는 연예계 ‘1인 기획사’의 어두운 이면

매니저들이 폭로한 ‘갑질’의 구체적 내용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상당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제기한 핵심 의혹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폭언과 특수상해 혐의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지속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성을 높이고, 감정이 격해진 자리에서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상해를 입었다는 진술까지 포함되어 있어, 경찰은 상해 혐의로 박나래를 입건한 상태다.

2. 사적인 업무 강요와 ‘가사 도우미’ 수준의 업무

매니저들은 단순한 스케줄 관리나 이동 지원을 넘어, 박나래의 사생활까지 챙기는 업무를 강요받았다고 말한다. 안주 심부름, 파티 뒷수습, 가족 관련 신부름, 병원 예약, 대리 처방까지. 이는 업무의 범위를 훨씬 벗어난 ‘갑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 진행비 정산 미지급과 비용 체불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방송 진행비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뿐만 아니라 업무상 지출한 비용도 제때 정산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이는 직장 내 괴롭힘과 함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피해로 연결된다.


가압류 신청과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이러한 피해를 견디지 못한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박나래 소유의 부동산을 상대로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에 접수된 청구 금액은 약 1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가압류를 통해 박나래의 자산을 일시적으로 보전한 뒤, 향후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법적 책임을 묻는 본격적인 절차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가압류는 채무자가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이처럼 소액이 아닌 1억 원대 금액을 상대로 가압류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매니저들이 입은 피해가 상당히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박나래 측의 입장과 반박 포인트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1. “근거 없는 주장과 수억 원 금전 요구”

소속사는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점점 새로운 주장을 추가하며, 요구 금액도 점차 늘어 수억 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했지만, 이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구가 언론 보도와 가압류 신청이라는 압박 수단과 맞물리며, 박나래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 “법적 검토 후 필요한 조치 취할 것”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명예훼손, 사문서위조 등으로 고소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3. “갑질 의혹은 부인, 사실관계 확인 중”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등 구체적인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한 셈이다.


이 사건이 보여주는 연예계 ‘1인 기획사’의 어두운 이면

이번 논란은 박나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연예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인 기획사’ 구조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1. 경계가 모호한 ‘매니저’의 역할

1인 기획사에서 매니저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스타의 사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만능 비서’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업무의 경계가 흐려지고, 과도한 요구가 ‘일상’처럼 받아들여지기 쉽다.

안주 심부름, 파티 정리, 가족 신부름 등이 ‘매니저 일이니까’라는 식으로 정당화되는 구조가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2. 권력 불균형과 ‘갑질’의 온상

스타와 매니저 사이에는 명백한 권력 불균형이 존재한다. 스타는 방송 활동과 수익을, 매니저는 고용 관계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이런 구조 속에서 폭언, 감정 폭발, 업무 과잉이 쉽게 ‘갑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1인 기획사에서는 상사와의 거리가 더 좁아지고, 감정적 갈등이 업무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쉬운 환경이다.

3. 정산 문제와 계약의 투명성 부족

진행비, 지출비, 퇴직금 등 정산 문제는 연예계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계약서가 명확하지 않거나, 구두 약속 위주로 운영되는 경우, 나중에 ‘미지급’ 논란으로 비화되기 쉽다.

이번 사건에서도 매니저들이 ‘비용 미정산’을 핵심 주장으로 내세운 점에서, 계약과 정산의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논란의 향방은 어디로?

현재로서는 매니저들의 주장과 박나래 측의 반박이 정면으로 충돌한 상태다. 가압류와 손해배상 청구, 경찰 입건, 언론 보도, 소속사 입장 발표까지, 모든 절차가 병행되고 있다.

이 사건의 진실은 향후 경찰 조사와 법원 심리 과정에서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쪽의 주장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양측의 진술과 증거, 그리고 법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인 스캔들이 아니라, 연예계 내부의 권력 구조, 매니지먼트 시스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까지 꼬집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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