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퇴직금 수령 방식, 세금이 달라요
- 일시금 vs 연금, 실제 세금 얼마나 다를까?
- 연금 수령 시 절세 효과 극대화 전략
- 내 상황에 맞는 선택 가이드
퇴직금 수령 방식, 세금이 달라요
퇴직금을 받을 때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한 번에 받거나, IRP 계좌를 통해 연금 형태로 나눠 받는 방식이죠. 이 두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세금입니다.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율이 6.6%에서 49.5%까지 적용됩니다. 반면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의 30~40%를 감면받는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일시금 vs 연금, 실제 세금 얼마나 다를까?
구체적인 숫자로 살펴볼까요? 퇴직금이 2억 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
- 납부해야 할 세금: 약 953만 5,000원
- 실제 받는 금액: 약 1억 46만 5,000원
연금으로 받는 경우 (20년 분할)
- 납부해야 할 세금: 약 619만 7,750원
- 세금 절약액: 약 333만 7,250원
같은 금액을 받아도 수령 방식에 따라 330만 원 이상의 세금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금 수령 시 절세 효과 극대화 전략
1. 연금 수령 기간별 세율 이해하기
연금으로 받으면 수령 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
수령 10년까지: 퇴직소득세의 70% 수준만 적용 (약 30% 절감)
11년차부터: 퇴직소득세의 60% 수준만 적용 (약 40% 절감)
즉, 더 오래 나눠 받을수록 세금 혜택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2. IRP 계좌를 활용한 변환 전략
이미 일시금으로 받았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IRP 계좌를 통해 일시금을 연금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일시금 수령 후 환급세금을 이용해 IRP에 이체
- 과세 이연 효과로 추가 이자 수익 발생
- 분리과세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회피
3. 연금 수령 한도 관리
연금으로 받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연간 수령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종합소득으로 합산되어 추가 세금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IRP에 납입했던 금액과 운용수익이 1,200만 원을 넘으면,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높은 세율로 과세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 상황에 맞는 선택 가이드
연금 수령이 유리한 경우
- 퇴직금이 2억 원 이상인 경우
- 단기간에 큰 금액이 필요 없는 경우
- 장기적인 자금 관리 계획이 있는 경우
일시금이 유리한 경우
- 퇴직금이 1억 원 이하인 경우
-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이면서 세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
- 고수익 금융상품에 즉시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경우
가장 똑똑한 전략
일시금으로 받은 후 IRP로 다시 전환하기가 최고의 전략입니다.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당장의 유동성 확보 가능
- 이후 연금 전환으로 세율 절감 혜택
- 투자 기회가 생기면 즉시 대응 가능
- 건강보험료 부담 없음
다만 세무사나 재무 전문가와 상담해서 본인의 정확한 상황에 맞는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