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수령 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일시금으로 받을지, 아니면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지 입니다. 각각 세제혜택과 세금 부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금 수령 방식별 세금 차이와 실수하기 쉬운 부분, 그리고 절세를 위한 팁을 쉽고 명확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목차
퇴직금 일시금 vs 연금: 세금 구조 비교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세가 6.6%에서 최대 49.5%까지 과세됩니다. 근속연수와 퇴직금 액수에 따라 세율이 크게 달라지며, 많은 금액을 한꺼번에 받으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연금으로 나눠 수령하면 세금을 분할 납부해 부담이 줄어듭니다. 연금 수령 시에는 연금소득세가 3.3%~5.5% 수준으로 비교적 낮고, 거기에 10년차까지는 추가로 퇴직소득세의 30% 이상 감면 혜택도 있습니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수령하면 원래 내야 하는 퇴직소득세의 30~40%를 절감받아 세금을 분할 납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억 원의 퇴직금 수령 시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보다 연금으로 전환해 받으면 약 330만 원 이상의 세금 절약 효과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시 기대할 수 있는 세제혜택
- 세금 감면 혜택: 퇴직금 연금 수령 시 1~10년 차까지 퇴직소득세의 30% 감면, 11년 차 이후 40% 감면이 적용됩니다.
- 과세이연 효과: 연금계좌에 퇴직금을 이체하면 즉시 세금 부과를 미루고 이연할 수 있습니다.
- 저율 연금소득세: 연간 연금 수령액에 따라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며, 연간 1,500만 원 이하일 경우 저율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종합소득세 분리과세: 퇴직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과세되어, 퇴직과 동시에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런 세제혜택 때문에 퇴직연금(IRP 포함)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절세에 매우 유리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수령 방식은?
퇴직금 수령 방식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퇴직금 규모, 근속연수, 자금 운용 계획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퇴직금이 1억 원 이하이고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경우, 세액 절감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일시금 수령 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전략도 좋습니다.
- 퇴직금 규모가 크거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높다면 연금 수령으로 절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즉시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일부는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연금 형태로 받는 혼합 전략도 가능합니다.
- 연금 수령 시 연간 1,200만 원 이상 인출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수령 규모도 신중히 계획해야 합니다.
퇴직금 세금 관련 실수 주의사항
- 일시금 받고 다시 연금계좌에 이체 시, 환급 절차와 세액 계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예상 외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퇴직소득세와 연금소득세를 혼동해 세금 계산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근속연수 공제 금액 상향 조정 내용을 모르는 경우, 세부담이 과도하게 추정되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퇴직연금 수령 기간과 금액 계획 없이 급하게 인출하면 높은 세율이 적용되어 세금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세법 개정 사항을 미반영하여 최신 기준으로 세금을 예상하지 않는 점도 실수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세금 절약을 위한 5가지 핵심 전략
- 퇴직금을 바로 수령하지 말고 연금계좌(IRP)로 이체하여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리세요.
- 연금 수령 시 수령 금액과 기간을 잘 계획해 연간 1,500만 원 이하로 유지하면 낮은 세율 적용이 가능합니다.
- 근속연수에 따른 퇴직금 공제 금액 상향 조정을 꼼꼼히 확인해 세부담을 정확히 산출하세요.
-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하고, 수령 후 투자 계획을 세워 ‘세금+투자수익’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 세법 개정사항이나 최신 세금혜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퇴직금 수령 전 필독!
퇴직금, 절세 효과는 ‘올바른 수령 방식’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세금 절감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일시금 수령하면당장 목돈은 생기지만 그 대가로 큰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연금으로 나누어 받으면 세제혜택을 활용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퇴직금 규모와 근속기간, 앞으로의 자금 수급 계획을 꼭 전문가와 상담해 최적의 수령 방식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