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급여, 얼마나 올랐나요?
2025년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월 최대 150만 원이었던 상한액이 최대 25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출산 후 초기 아이 양육에 집중하는 부모님들을 더욱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육아휴직 급여는 휴직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므로, 정확히 얼마를 받게 될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아휴직 급여 계산 방식
기간별 지급 비율과 상한액
육아휴직 급여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1~3개월차: 통상임금의 100% (월 상한액 250만 원)
- 4~6개월차: 통상임금의 100% (월 상한액 200만 원)
- 7~12개월차: 통상임금의 80% (월 상한액 160만 원)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인 직장인이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면:
첫 3개월: 250만 원 × 3개월 = 750만 원
4~6개월: 200만 원 × 3개월 = 600만 원
7~12개월: 160만 원 × 6개월 = 960만 원
총 2,310만 원
육아휴직 급여는 비과세인가요?
세금 혜택 알아보기
육아휴직 급여는 기본적으로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사회보험료이므로, 소득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즉, 완전한 비과세 소득은 아닙니다.
다만, 육아휴직 급여는 일반 근로소득과 달리 세금이 미리 공제되지 않습니다. 대신 연말정산 시점에 종합소득세로 합산하여 신고하게 됩니다.
실수령액 계산할 때 주의할 점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때 건강보험료, 국민연금료 등의 4대보험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험료가 공제된 금액이 실제로 계좌에 입금되는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월 250만 원을 받는다면, 보험료 약 10~15%가 공제되어 실수령액은 210만 원 내외가 될 수 있습니다.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항목과 제외되는 항목
육아휴직 급여 계산에 포함되는 것
- 기본급
- 고정 수당 (직책수당, 자격수당 등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수당)
육아휴직 급여 계산에서 제외되는 것
- 시간외수당
- 연장근로수당
- 성과급, 인센티브 등 변동성 있는 수당
- 연간 상여금
이 점은 급여가 높은 직장인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본급과 고정수당만 계산에 포함되므로, 예상보다 받는 금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6+6 부모 육아휴직제 활용하기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6 부모 육아휴직제를 활용하면:
- 6개월씩 동시 사용: 각각 월 450만 원 (최대 상한액)
- 5개월씩 동시 사용: 각각 월 400만 원
- 4개월씩 동시 사용: 각각 월 350만 원
부부 합산으로 최대 5,9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양쪽 부모의 휴직 시기를 잘 조율하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서류 제출과 지원금 신청
필수 제출 서류
육아휴직 급여를 받으려면 복귀 후 30일 이내에 다음 서류를 고용센터에 제출해야 합니다:
- 배우자 출산휴가 확인서
- 출생증명서
이 서류들을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꼼꼼한 자료 관리가 필수입니다.
사후지급제도 폐지
2025년부터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복귀 후 6개월 뒤에 급여의 25%를 따로 지급했는데, 이제는 육아휴직 기간 중에 급여를 전액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복귀 후 근속 의무 없이 육아휴직 기간에 모든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추가 지원 제도
개인이 받는 급여 외에도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있습니다:
- 대체 인력 고용 지원금: 월 최대 120만 원 (기존 80만 원에서 인상)
- 업무 분담 지원금: 월 20만 원
이러한 지원금은 기업이 신청해야 하므로, 회사의 인사팀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육아휴직 급여 제도가 역대급으로 개선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소중한 시간을 가족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