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1000만 원이 넘으면 건강보험료가 폭탄이 된다?






건강보험료와 금융소득 연계 시 모의계산기 활용

목차


금융소득이란 무엇인가

금융소득은 은행 이자와 주식 배당금을 합친 것입니다. 정기예금, 적금, ETF 배당금, 채권 이자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금융소득 = 이자소득 + 배당소득

많은 사람들이 금융소득을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리지만,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료입니다.

1000만 원의 마법 같은 기준

2020년 11월부터 금융소득과 건강보험료 계산 방식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연간 금융소득 1000만 원 이하인 경우

  • 금융소득이 건강보험료 계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다른 소득만으로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연간 금융소득 1000만 원 초과인 경우

  • 1원이라도 초과하면 전액이 소득으로 합산됩니다
  • 예를 들어 1001만 원의 금융소득이 발생하면, 1001만 원 전부가 반영됩니다

주의: ISA 계좌처럼 만기 시 한 번에 이자를 계산하는 상품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5년 만기에 1000만 원 이상의 이자가 한 번에 발생하면 건강보험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과 지역가입자, 어떻게 다를까

직장가입자(직장인)

근로소득 외의 다른 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할 때만 추가 건강보험료를 납부합니다.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7.09%를 곱해 소득월액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예시: 금융소득이 2100만 원이라면, 100만 원 × 7.09% = 월 약 6000원의 추가 건보료가 발생합니다.

지역가입자

소득, 재산, 자동차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과점수를 계산합니다. 부과점수에 점수당 금액(2024년 기준 208.4원)을 곱해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모의계산기로 미리 확인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지역가입자 대상으로 보험료 모의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의계산기 활용 팁

  • 연간 금융소득 예상 금액을 정확히 입력합니다
  • 다른 소득이 있다면 함께 입력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 재산 규모도 영향을 미치므로 빠짐없이 작성합니다
  • 직장인이라면 다른 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합니다

금융소득 관리 전략

분산 가입 전략

금융자산이 많다면 여러 계좌에 분산해 가입하세요. 이자 수령 시기를 다른 연도로 나누어 한 해에 10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품 선택 전략

  • 금리가 낮은 채권이나 정기예금으로 자산을 재구성합니다
  • 고배당 ETF보다는 저배당 상품을 선호합니다

연도별 계획 수립

현재 금융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어느 정도 증가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매년 모의계산기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참고: 현재 연도의 금융소득은 내년도 건강보험료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금융소득은 2025년 11월부터 보험료에 반영되므로, 미리 준비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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