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1000만원 넘으면 건강보험료 폭탄? 연말정산 완벽 대비법






금융소득 1000만원 넘으면 건강보험료 폭탄? 연말정산 완벽 대비법

목차


금융소득과 건강보험료의 충격적인 연계

2020년 11월부터 국민건강보험료 정책이 대폭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건강보험료 계산에 직접 반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연말정산 시즌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특히 은퇴 후 이자와 배당금으로 생활하려던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건강보험료 인상이 노후 생활비를 크게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1000만원을 넘는 순간 벌어지는 일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1000만원 이하라면 건강보험료 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을 초과하는 순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001만원이 되는 순간, 1001만원 전액 100%가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금융소득이 정확히 1000만원이면 건강보험료가 전혀 증가하지 않지만, 1001만원이 되면 지역가입자 기준으로 약 9만9720원(장기요양보험료 포함)의 추가 보험료가 한 해에 붙습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료 폭탄“이라고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직장가입자 vs 지역가입자, 기준이 다르다

건강보험료 규모가 가입자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인이 어느 카테고리에 속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직장가입자의 경우

직장가입자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추가 건강보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급여 외에 사업소득 같은 다른 소득이 있다면 금융소득을 1000만원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는 상황이 더 엄격합니다. 금융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전액이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지역가입자라면 무조건 1000만원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연말정산 전에 실천할 5가지 전략

1. 금융자산 분산 투자

한 곳에 몰려 있는 금융자산을 여러 곳에 분산하세요. ISA나 정기예금의 만기 시점을 다르게 설정하면 매년 금융소득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2. 연금계좌 적극 활용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와 연금저축계좌에 연간 900만원까지 납입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소득은 건강보험료 계산 시 50%만 반영되므로 매우 유리합니다.

3. 비과세 금융상품 선택

ISA, 비과세종합저축(65세 이상), 비과세저축보험(10년 이상 유지 시) 등 금융소득이 완전히 비과세되는 상품을 활용하세요.

4. 만기 시점 조절하기

3~5년 장기투자 상품이라면 만기 때 한꺼번에 수익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예를 들어 ISA는 5년 만기 시 한 번에 이자가 계산되므로 금융소득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부부간 자산 분산

부부가 함께 금융자산을 운용한다면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세요. 각자 1000만원 미만씩 관리하면 건강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비과세 금융상품으로 스마트하게 관리하기

건강보험료 부담을 가장 확실하게 줄이는 방법은 금융소득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비과세 금융상품들을 적극 활용하세요.

  • ISA(개인형 종합자산관리계좌): 만 19세 이상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일정 한도 내 이자와 배당소득이 완전히 비과세됩니다.
  • 비과세종합저축: 65세 이상만 가입 가능하며 금융소득이 비과세됩니다.
  • 비과세저축보험: 계약 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이 비과세됩니다.

특히 ISA는 부부가 각각 가입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ISA에서 비과세 금융소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연말정산 시즌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금융소득이 1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비과세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예상치 못한 건강보험료 인상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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