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 연봉에서 세금이 얼마나 빠지는 걸까?” 오늘은 근로소득세 계산 방법과 그 산출 과정을 쉽게 풀어드릴게요. 복잡해 보이는 세금 계산도 단계별로 따라오시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근로소득세란 무엇인가?
근로소득세는 근로자가 받는 급여(연봉)에서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이 세금은 근로자의 소득에 따라 달라지며, 연말정산이나 월별 원천징수로 납부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받는 돈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국가에 내는 것이죠.
근로소득세는 ‘총급여’에서 각종 공제를 뺀 후, 남은 금액에 세율을 적용해 계산합니다.
2. 근로소득세 계산 흐름
근로소득세 계산은 아래 5단계로 진행됩니다.
- 총급여(연봉) 확인
- 소득공제 적용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보험료, 교육비, 기부금 등)
- 과세표준 산출
- 소득세율 적용 → 결정세액 계산
- 세액공제 차감 → 최종 납부세액 확정
이 순서를 따라가면 복잡해 보이는 세금 계산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과세표준 산출 방법
과세표준은 총급여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5,000만 원인 근로자가 근로소득공제 1,060만 원을 적용받으면, 과세표준은 3,940만 원이 됩니다.
과세표준 = 총급여 – 소득공제
이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세율이 적용됩니다.
4. 소득세율표와 누진세 구조
2025년 기준 소득세율표는 누진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도 높아지죠. 아래는 주요 구간별 세율표입니다.
- 0 ~ 1,200만 원: 6%
- 1,200만 원 ~ 4,600만 원: 15%
- 4,600만 원 ~ 8,800만 원: 24%
- 8,800만 원 ~ 1억 5,000만 원: 35%
- 1억 5,000만 원 ~ 3억 원: 38%
- 3억 원 ~ 5억 원: 40%
- 5억 원 ~ 10억 원: 42%
- 10억 원 초과: 45%
각 구간별로 누진공제도 적용되므로, 실제 납부세액은 단순 세율 곱하기가 아닙니다.
5. 최종 납부세액 계산 예시
연봉 5,000만 원, 근로소득공제 1,060만 원 적용 시, 과세표준은 3,940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15% 구간에 해당하며, 누진공제 108만 원을 적용합니다.
산출세액 = 3,940만 원 × 15% – 108만 원 = 483만 원
이 금액에서 세액공제(예: 보험료, 기부금 등)를 빼면 최종 납부세액이 나옵니다.
6. 실생활에서의 적용 팁
- 공제 항목(보험료, 교육비, 기부금 등)을 빠짐없이 신청하세요.
- 가족 구성원(자녀, 부양가족 등)에 따라 추가 공제가 가능합니다.
- 연말정산 시 홈택스를 활용하면 계산이 훨씬 쉬워집니다.
세금 계산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단계별로 따라가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연봉에서 세금이 얼마나 빠지는지, 이제 직접 계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