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에서 단 21분 만에 13기 위성 분리의 비밀





누리호 4차 발사: 13기 위성 분리 과정의 모든 것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는 이번 4차 발사에서 총 13기의 위성을 우주에 성공적으로 분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발사부터 위성 분리까지僅21분 24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이 정밀한 과정의 핵심 내용을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목차


누리호 4차 발사 개요

누리호 4차 발사는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3기를 싣고 진행되는 발사입니다.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우주발사체에서 민간과 산학연이 협력해 개발한 초소형 큐브위성 12기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1기가 탑재되었습니다.

발사 시각은 심야인 새벽으로 설정됐는데, 태양과 지구의 위치를 고려해 궤도 진입 조건을 최적화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누리호 발사 과정 단계별 시퀀스

누리호는 발사 후 약 21분 24초간 비행하며, 이 시간 동안 여러 단계별 분리와 점화가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성공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 발사 2분 5초: 1단 분리 (고도 약 63.4km)
  • 발사 3분 54초: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 (고도 약 201.9km)
  • 발사 4분 32초: 2단 분리 및 3단 엔진 점화 (고도 약 257.8km)
  • 발사 13분 27초: 주탑재 위성(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 개시
  • 발사 13분 47초 이후: 큐브위성 12기가 약 20초 간격으로 2기씩 순차 분리

이처럼 다단계에 걸친 분리와 엔진 점화가 연속적으로 진행되어, 각 단계가 계획 표준에 부합해야만 후속 위성 분리가 순조롭게 이뤄집니다.


13기 위성 분리 과정 상세 설명

우선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발사 13분 27초쯤 가장 먼저 누리호 3단 분리 장치를 통해 궤도에 배치되며, 이후 큐브위성 12기가 시작됩니다.

큐브위성은 10cm 크기의 작은 정육면체 형태로, 2기씩 약 20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분리됩니다. 총 12기가 6번에 걸쳐 나눠 분리되죠.

  • 분리 시, 작은 위성들 간 충돌 방지를 위해 세심한 자세 제어 및 회전 기동이 이루어집니다.
  • 위성 분리 후 누리호는 안전한 회피 기동을 실시하며 연료를 배출해 마지막 비행을 마무리합니다.

“이륙 후 13분 26초 뒤 주탑재 위성이 먼저 분리되고, 이어서 20초 간격으로 2기씩 큐브위성들이 순차적으로 분리됩니다.”

이 과정은 매우 치밀한 시간 계획과 동기화가 필요한데, 위성마다 고도와 분리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술적 정밀성이 핵심입니다.


주탑재와 부탑재 위성 특징 및 역할

주탑재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주탑재 위성은 무게 약 516kg으로,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하여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합니다.

부탑재 위성: 큐브위성 12기

큐브위성은 스페이스린텍, 한컴인스페이스, ETRI, 서울대, 카이스트, 세종대 등 국내 산학연이 협력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입니다.

  • 각 위성은 우주 환경에서 우주의약, 반도체 공정, 6G 통신, 위성 폐기 기술 등 다양한 실증 실험 임무를 수행합니다.
  • 이들은 2기씩 순차 분리되어 위성 충돌 방지와 임무 수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민간과 학계가 함께 성장하는 협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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