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7, 5가지 용도를 한 대로 해결하는 미래형 PBV의 정체






기아 PV7 PBV 플랫폼과 소프트웨어·플릿 관리 시스템

목차


기아 PBV 플랫폼이란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PBV(Purpose Built Vehicle)는 특정 목적에 특화된 차량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여객용 또는 화물용으로 고정된 기존 자동차와 달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용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이죠.

기아는 2025년을 시작으로 PV5(중형), PV7(대형), PV1(소형)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중 PV7은 라인업에서 가장 큰 공간성을 자랑하며,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부터 다인승 셔틀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PV7의 혁신적 기술

이지스왑(Easy Swap) 기술

PV7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이지스왑’ 기술입니다. 기존의 볼트 체결 방식 대신 마그네틱 체결과 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으로 차체를 고정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한 대의 차량으로 최대 5가지 용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 화물차, 승객 운송용, 배달 전용, 라이드 헤일링, 다용도 셔틀까지 바디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용도를 완전히 변경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빙 모듈 기술

PV7은 각 휠을 최대 9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듈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 제자리 회전(360도 회전) 가능
  • 사선 주행 기능
  • 좁은 골목길과 도시 환경에서의 뛰어난 기동성

기본 제원

PV7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장: 5,270mm
  • 전폭: 2,065mm
  • 전고: 2,120mm
  • 축거: 3,390mm

스마트 플릿 관리 시스템

데이터 API 기반 실시간 관리

기아 PBV는 단순한 물리적 차량이 아닙니다. 차량용 데이터 API를 통해 운영 중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류 기업이나 배달 서비스 운영자에게 혁신적인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 AI 연동 통합 관리

여러 대의 PV7을 운영할 때, 클라우드 내 인공지능과 연동하여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예방정비 인사이트 제공
  • 차량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 비즈니스 운영 효율 극대화
  • 인지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기아는 모셔널(Motional)사와 협력하여 PV5 기반의 로보택시를 개발 중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모셔널의 3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달성할 계획이죠.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

물류 및 배송 업계

PV7의 넓은 적재 공간과 낮은 지상고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도시 물류의 마지막 배송 구간에서 PV1의 민첩성과 PV7의 충분한 적재 능력이 결합되면 더욱 효율적인 솔루션이 제공됩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다인승 셔틀, 플랫폼 택시(라이드 헤일링), 개인 지입 기사용 차량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시트 구성으로 5~8인승까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가

카페 이동점포, 푸드트럭,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영업 형태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낮은 지상고 덕분에 화물 적재 및 하역이 용이합니다.

생산 계획 및 전망

기아는 2027년 4월부터 오토랜드 화성 EVO West Plant(5공장)에서 PV7을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약 15만 대의 대형 PBV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아 PV7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비즈니스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플랫폼입니다. 이지스왑 기술로 용도 변경이 자유로우며, 클라우드 기반 플릿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죠.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에서 기아 PV7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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