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트럼프 관세전쟁이 뒤흔든 세계 무역 3가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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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관세폭탄으로 세계 무역 질서 재편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세계 무역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2월 1일,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전 세계 무역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무역은 전쟁이다.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없다.”
— 트럼프 대통령, 2025년 2월 1일

이후 미국은 모든 수입 의약품, 반도체, 차량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최소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며, 아시아와 유럽의 기업들은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은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5%에서 27%로 급등하며,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중국·EU, 각국의 대응과 협상 전략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각국은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 4월부터 미국과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되며, 화물선 운항이 40% 감소하는 등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최대 24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은 8월 7일, 미국과 새로운 관세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 및 에너지 구매를 약속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을 얻어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 협상 전략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체 상품의 약 70%가 관세 폭탄의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거래를 제안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대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U는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6%에 달하는 관세 인상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미래 전망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단순히 무역 비용 증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단기적으로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와의 협상에서는 특정 물량까지는 무관세로 철강을 수출하고, 그 이상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의 ‘무관세 쿼터’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협상안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는 7월 9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정하고, 각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 인상 또는 완화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관세전쟁은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무역 질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이고 유연한 무역 정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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