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본격화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전쟁은 전 세계 경제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특히 미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은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관세전쟁이 일본, EU 등 주요 국가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목차
트럼프 관세전쟁 개요 및 주요 정책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강력한 관세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57개국에 대해 상호관세가 부과되었는데, 일본은 24%, EU는 20% 수준의 관세가 적용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더 높은 관세율이 책정되어 경제적 충격이 심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관세 부과로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0.8% 감소하고, 미국 GDP도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딜로이트는 장기적으로 미국 GDP가 약 0.3~0.4% 줄어들며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에 미친 경제적 파장
일본은 미국과의 수출입에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초기 24%의 상호관세 부과로 자동차, 전자부품 등 주요 산업 수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었는데요.
- 일본 정부는 협상 끝에 관세율을 15%로 일부 인하 받는 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부담이 존재합니다.
- 일본 국내에서는 이번 협정 평가가 엇갈립니다. 정부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일부 야당에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라 지적합니다.
- 일본 주가는 협정 발표 후 단기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는 위축된 상태입니다.
일본은 관세 인하 협상으로 일시적인 안정을 얻었지만, 공급망 불확실성과 수출 감소 압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대응과 영향
EU는 미국의 20% 상호관세 부과에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다각적 협상과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 자동차, 기계류, 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품이 관세 부담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었습니다.
- EU는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관세 도입과 WTO 제소 등 외교적 수단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 무역 다변화와 지역 내 산업체질 강화 움직임이 빨라졌으며, 미국시장 의존도 축소를 모색하는 중입니다.
특히 미국과 EU가 모두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량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높아진 관세는 일본, EU를 포함한 주요 제조국들의 공급망 전략에 큰 변화를 촉발했습니다.
- 많은 기업이 기존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검토하고, 동남아시아, 인도, 멕시코 등 제3국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 이 과정에서 물류 비용 상승과 공급 불확실성이 커져 생산 차질과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었습니다.
- 중장기적으로 주요 국가들은 관세 위험 분산과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공급망 내 자립도 향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주요 시사점
트럼프 관세전쟁은 단순한 무역 장벽 강화 이상의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일본과 EU 모두 해당 관세 여파로 경제 성장 둔화, 기업 투자 감소, 소비자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경 무역정책은 글로벌 협력체계 약화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이어져 세계 경제 환경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관세 협상과 다자간 무역관계 조정이 주요 이슈로 남아 있으며, 각국은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무역 규제 상황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 국제통화기금(IMF), 2025년 글로벌 경제 전망
- 미국무역대표부(USTR) 상호관세 정책 발표 (2025)
- 일본 및 EU 무역협상 현황 보도자료 및 경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