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중국에 155% 관세 폭탄을 퍼붓다

트럼프 관세전쟁과 중국에 부과된 최고 관세율 변화

관세전쟁의 시작

2025년 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비상 경제 권한법(IEEPA)을 발동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무역적자 축소,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 방지, 제조업 경쟁력 강화” – 이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핵심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2025년 2월부터 11월까지 불과 9개월 사이에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희소금속) 수출 통제에 맞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국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자, 미국도 강한 보복 조치로 응한 것입니다.

시기	부과 관세	누적 관세율	배경
2월 1일~	10% 추가	약 29.3%	IEEPA 발동
4월 9일(예정)	50% 추가	약 69.3%	협상 결렬 시
8월 1일~	기존 관세 유지	약 55%	휴전 협정
11월 1일~	100% 추가	약 155%	희토류 수출 통제 대응

가장 주목할 점은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155% 관세율입니다. 이는 기존의 평균 55% 관세에 100%의 추가 관세가 더해진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따를 수 있으나, 결국 미국에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경제도 이 관세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2025년 8월 1일부터 한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에 추가로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재편하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화학 제품 등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CNN 비즈니스는 “이번 관세 폭탄은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들고,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농업 기계에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보복을 넘어 미국의 경제 개발 목표에 중요한 에너지 산업을 직접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2025년의 미중 관세 전쟁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의 신호입니다. 155%에 달하는 중국 관세율은 역사적 수준의 보호주의 정책을 보여줍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이 격변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