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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증여세, 무엇이 바뀌나요?
2025년 1월 1일부터 증여세 제도가 크게 변경됩니다. 단순히 세율만 바뀐 것이 아니라, 공제 제도와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확대되었는데요.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간의 자산 이전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입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공정한 과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증여공제 한도액, 최대 6억원까지 확대
증여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증여공제 한도액입니다. 이 금액 범위 내에서의 증여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로부터의 증여
배우자로부터 받는 증여의 공제 한도액이 6억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부부 간의 재산 이전이 더욱 용이해졌다는 뜻입니다.
직계존속·직계비속·친족으로부터의 증여
- 부모님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
- 자녀 등 직계비속으로부터: 5,000만원
- 형제자매 등 기타 친족으로부터: 1,000만원
이 한도액은 10년을 기준으로 합산됩니다. 즉, 같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증여를 10년 단위로 계산하여 공제하게 됩니다.
세율 구간 변경으로 세금 부담 완화
2025년 1월 1일 이후 증여받는 분부터 적용되는 세율이 변경됩니다. 10% 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이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기존 vs 신규 세율 비교
| 과세표준 | 기존 세율 | 2025년 신규 세율 |
|---|---|---|
| 1억원 이하 | 10% | 10% |
| 5억원 이하 | 20% | 20% |
| 10억원 이하 | 30% | 30% |
| 30억원 이하 | 40% | 40% |
| 30억원 초과 | 50% (폐지) | 40% (최고세율) |
특히 주목할 점은 최고 세율인 50%가 폐지되고 40%가 최고 세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액 증여에 대한 세금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 100만원 세액공제 신설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신규로 결혼세액공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결혼세액공제의 핵심 내용
- 공제액: 부부 합계 100만원 (1인당 50만원)
- 신청 방법: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신청
- 제한 사항: 생애 1회만 적용
- 적용 기간: 2024년 1월 1일 이후 3년 이내(2026년까지) 혼인신고
이 혜택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진행하는 연말정산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 결혼한 부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상한액 4배 확대
고향사랑기부금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500만원이었던 상한액이 2,000만원으로 4배 증가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 시 세액공제 구조
-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 기부금 10만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
최대 세액공제 혜택 계산
2,000만원을 기부하는 경우:
- 10만원: 10만원 공제
- 초과분(1,990만원) × 16.5%: 약 328만원 공제
- 합계: 최대 338만원의 세액공제
고향 지역에 큰 금액을 기부하면서 동시에 상당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년 증여세 개정, 어떻게 준비할까요?
이번 개정은 절세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가족 간의 자산 이전을 계획 중이라면,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0년 단위의 공제 한도액과 새로워진 세율 구간을 고려하면, 더욱 전략적인 자산 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2025년 새로운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신다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