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와 상속세 개념 정리
증여세와 상속세는 모두 ‘재산을 물려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재산을 넘기는 시점과 상대방이 살아있는지 여부입니다.
- 증여세는 생존해 있는 사람이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줄 때 발생하는 세금입니다.
- 상속세는 사망한 분의 재산을 상속인이 물려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즉, “살아있을 때 재산을 주면 증여세, 돌아가신 후에 받으면 상속세”라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1][3].
차이 1: 과세 발생 시점
가장 쉽고 명확한 차이는 과세 시점입니다.
- 증여세는 재산을 받는 사람이 재산을 받는 순간 과세가 발생합니다.
- 상속세는 재산을 남긴 사람이 사망한 이후 상속이 개시될 때 과세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증여세는 살아계실 때 미리 재산을 넘기는 형태라면, 상속세는 사후에 그 재산을 받으며 발생하죠[1][3].
차이 2: 대상자 및 범위
증여세와 상속세가 적용되는 대상자와 범위가 다릅니다.
- 증여세는 재산을 주는 사람이 가족이 아니어도, 타인에게도 증여할 수 있습니다.
- 상속세는 법적으로 정해진 상속인(배우자, 자녀, 부모 등)만 상속받을 수 있고, 4촌 이내의 친족이 대상입니다.
- 예외적으로 유언에 의해 지정된 비상속인에게 재산을 줄 때는 상속세가 부과됩니다. 이것을 ‘유증’이라고 합니다.
상속은 법정 상속인 중심, 증여는 훨씬 넓은 대상에게 줄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차이입니다[1][3][4].
차이 3: 세금 계산 방식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금 계산 방식과 누진세율 적용 방법이 다릅니다.
- 상속세는 돌아가신 분의 전체 재산을 합산해 계산하고, 상속인이 누구인지 관계없이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 증여세는 각 수증자별로 증여받은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여러 명에게 쪼개서 주면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명이 각각 1억씩 받았다면, 상속세는 10억 전체에 대해 누진세율을 계산하지만 증여세는 1억씩 개인별로 세율을 따로 계산합니다[1][2][3].
차이 4: 공제 혜택 차이
공제액도 상속세와 증여세가 많이 다릅니다. 절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입니다.
- 상속세는 본인에게 기본적으로 5억 원 일괄 공제가 적용되고, 배우자가 있을 경우 배우자에게 추가 5억 원 공제가 가능합니다. 공제는 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 증여세는 10년 동안 5천만 원까지 공제되며, 배우자 증여 시에는 10년 동안 6억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증여자와 수증자 관계에 따른 공제 차이도 있어, 예를 들어 성인 자녀는 5천만 원, 미성년 자녀는 2천만 원 공제받습니다.
때문에 단기간 내 증여가 반복되면 공제 한도가 작용해 예상보다 높은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1][2][7].
차이 5: 신고와 납부 기한
증여세와 상속세는 신고 시점과 납부 방식도 다릅니다.
- 증여세는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 및 납부를 해야 합니다.
-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하며, 상속인들이 연대하여 납부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상속세는 상속인 중 일부가 세금을 내지 않으면, 다른 상속인들도 받은 재산 범위 내에서 연대해 납부해야 합니다[3].
차이 6: 절세 전략과 유의사항
사전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전 증여했다가 10년 이내에 사망하면 증여세와 상속세 모두 합산되므로 오히려 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사전 증여 후 10년 이내 상속이 발생하면 총 세금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4]
반면, 증여세는 개인별 세금 부과 특성 때문에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나누어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재산 규모와 가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가 정보: 유튜브 영상으로 쉽게 이해하기
세금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속과 증여의 기본부터 절세 전략까지 단계별 설명을 듣고 싶다면 다음 영상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