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5인 완전체 복귀, 1년 분쟁을 끝낸 멤버들의 상의와 결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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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속계약 분쟁, 드디어 마무리되다
K-pop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이 마침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024년 중반부터 시작된 소속사 복귀 논의가 2025년 11월, 약 1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다섯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나가는 과정 자체였습니다. 멤버들이 어떻게 이러한 중대한 결정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고려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복귀 결정의 시간 순서
뉴진스의 복귀 결정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멤버들 간의 입장 발표 시점이 다소 차이가 났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신중한 협의의 결과였습니다.
11월 12일 – 해린, 혜인의 복귀 공식 발표
먼저 소속사 어도어는 11월 12일,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두 멤버의 복귀 의사가 먼저 확인되었음을 의미합니다.
11월 12일 – 민지, 하니, 다니엘의 입장문
그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세 멤버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입장문에 포함된 이 문구입니다: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지만,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
이 문구만으로도 멤버들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그리고 모든 멤버의 의견을 함께 모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멤버들 간의 신중한 상의 과정
지역적 거리를 넘어선 소통
한 멤버가 남극에 있다는 상황 자체가 매우 특이합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이 중대한 결정을 함께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대 기술의 발달로 화상통화, 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거리감은 여전히 결정 과정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모두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결정하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깊은 고민과 대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이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복귀하자” 또는 “복귀하지 말자”라는 이분법적 선택이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멤버들은 다음과 같은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각자의 경력과 미래에 대한 고민
- 팀으로서의 결속과 함께하는 것의 의미
- 법적, 계약적 문제들
- 팬들과의 관계
- 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관
의견 차이를 존중하는 과정
흥미로운 점은 어도어가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각 멤버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고 존중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11월 13일까지도 내부 논의가 계속되었다는 사실은 이 결정이 얼마나 신중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증명합니다. 빠른 결정보다는 올바른 결정을 원했던 것입니다.
5인 완전체로의 결정
함께하기로의 결정
결국 다섯 멤버 모두가 어도어로의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5인 완전체로 함께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각 멤버가 개인적인 이익보다 팀의 결속을 더 우선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혼자 남거나 다른 길을 가는 대신, 모두가 함께 돌아오기로 한 것입니다.
멤버들의 용기
민희진 전 대표는 이를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라고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