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자율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최대 36개월치 월급여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력 감축 목적이 아니라 AI 중심의 조직 혁신과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2025년 최대 실적과 성장 배경
2025년 3분기까지 크래프톤은 누적 매출 2조 4,069억 원, 영업이익 1조 51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초로 누적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IP를 비롯한 빅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수익과 11개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 스포츠 게임 퍼블리싱 등 다각적인 성장 전략 덕분입니다[1][3].
특히, 약 1000억 원 규모 GPU 클러스터 투자로 AI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5000억 파라미터급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기술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1].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2025년 11월 크래프톤은 전 직원이 직급, 연차와 관계없이 참여 가능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공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자가 퇴사를 선택할 경우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퇴사자의 재취업과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2][5][6].
프로그램 주요 특징
- 참여 대상: 전 직원 대상, 직급과 연차 제한 없음
- 급여 지원: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최대 36개월 월급여 지급
- 목적: 인력 감축이 아닌 구성원의 자발적 선택과 성장 지원
- 연관 정책: 일부 신규 채용 규모 조정 및 조직 혁신 프로그램과 병행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단순 감축형 구조조정이 아니라 AI 전환에 따른 조직 문화 및 업무 방식 변화에 부합하는 자율성 강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습니다[2].
AI 퍼스트 전략과 조직 재구성 계획
크래프톤은 2025년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려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1][3].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직 혁신과 전략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 약 1000억원 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으로 AI 연구개발 환경 강화
- 인력 채용 동결 및 효과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 전환배치 조직 신설 검토로 인력 재배치 및 역량 최적화 추진[4]
-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신규 IP 발굴 및 공격적 투자 유지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 인원 감축이 아니라, AI 기반 혁신으로 개인과 조직 모두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됩니다[1][3].
게임업계 내에서의 크래프톤 구조조정 의미
크래프톤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게임시장 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대부분 게임사는 신규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 채용과 구조조정을 반복하지만, 크래프톤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상황에서 구조조정과 자율적 퇴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7].
이는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세에 있지만,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패러다임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AI 기술 도입과 조직 효율화를 병행하면서, 인적 자원의 최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라, 구성원이 회사 안팎에서 자신의 성장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취지이다.” — 크래프톤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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