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의 맥도날드에서 엎드려 잠을 자는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대거 확산되며, ‘특수부대식 여행’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2025년 10월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탄생한 이 독특한 여행 방식은 ‘최저 비용, 최대 경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1. 숙박비 0원 도전! 맥도날드에서 자는 관광객들
홍콩의 24시간 맥도날드에는 밤마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와 테이블에 엎드려 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텔 숙박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을 ‘숙소’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매장은 평균 1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밤마다 머무른다고 알려져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교통비 절약의 끝판왕! 도보 이동으로 관광지 완주
중국 특수부대 여행자들은 교통비 0원을 목표로 대부분의 동선을 도보로 해결합니다. 홍콩의 주요 관광지인 침사추이, 몽콕, 소호 등 인기 지역까지 하루 20km 이상의 이동을 기록하는 경우도 많으며, 일정을 빠듯하게 짜서 3일 만에 10곳 가까운 명소를 ‘정복’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3. 식사비 월 5만원? 편의점, 패스트푸드 중심의 초절약 코스
식사는 주로 편의점 도시락이나 맥도날드 세트 메뉴로 해결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한 명 기준 하루 식사비는 평균 4,000~6,000원에 불과하고, 5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 식사비 총액이 3만 원대에 그치는 사례도 등장합니다. 이른바 ‘민폐 투어’라는 비판이 생길 정도로 지역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4. 스케줄 최대화! 24시간 풀활동, 관광 효율의 극한
중국 젊은 세대는 주어진 시간 내 최대 명소를 경험하는 데 집중하는 ‘타임 어택’ 여행을 선호합니다. 24시간 풀가동되는 맥도날드에서 잠을 청하고,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관광 코스를 빠르게 소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하루 평균 5개 이상의 문화·쇼핑·항구 명소를 도전하는 ‘챌린지 스타일 여행’이 유행 중입니다.
5. ‘특수부대식 여행’의 원인과 사회적 파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절약 여행 방식이 최근 중국 내 고물가 상황, 제한된 여행 예산, 그리고 SNS상의 ‘경험 쌓기’ 트렌드와 맞물려 나타난 집단심리라고 분석합니다. 한편, 현지에서는 민폐 논란과 함께 지역 상권 보호, 관광문화 개선 요구 등 복합적인 사회적 파장도 함께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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