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2월, 미국 현지에서 5억 달러(약 7천억 원) 투자와 총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공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AI, 클라우드, 칩, 자본 네 마리 용이 싸우는 미래의 경쟁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추진 주체는 엔비디아(NVIDIA), 오픈AI(OpenAI), 소프트뱅크(SoftBank), 오라클(Oracle)인데요. 최근 발표된 1000억 달러(약 130조 원) 투자설까지,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게임의 법칙이 뒤집힙니다.
1. 왜 데이터센터가 ‘10GW’급이어야 하는가?
불과 2-3년 전만 해도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서버 개수, GPU 보유량, 메모리 용량 등이 화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즉 ‘기가와트(GW)’가 기준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1기가급이 공급하는 최대 전력 용량이 바로 1GW입니다. 전국 중소도시 3~4곳의 순간 전기수요를 충족하는 엄청난 규모죠. AI 데이터센터가 이 기준을 충족해야만 초대형급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2.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미국 IT 빅4가 왜 모였나?
2025년 2월, 소프트뱅크가 자본을,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클라우드 제공을, 엔비디아가 GPU 공급을, 그리고 오픈AI가 AI 알고리즘 개발을 각각 담당하는 구조로 발표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 역시 협력사로 일부 이름을 올렸지만, 핵심 3사가 발표회에 참석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 소프트뱅크: 자본 조달(5억~1000억 달러)
- 오라클: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 엔비디아: 400~500만개 AI 칩(최신 GPU) 공급
- 오픈AI: AI 연구·알고리즘 개발
3. 오픈AI는 왜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었나?
오픈AI는 전통적으로 MS의 Azure 클라우드, AWS 등에 의존해왔습니다.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어서, 수익 배분은 있어도 투자의 의결권은 정작 없습니다. 그동안 비영리 성격을 고수하며 수익 한도 제한(100배 룰)을 뒀는데, 주요 인재들의 이탈(천만 달러 연봉 루머, 타 기업 이직)까지 겹치며 내부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4. 엔비디아의 ‘1000억 달러’ 전격 투자, 이유가 뭔가?
2025년 10월 22일, 엔비디아가 1000억 달러 규모의 전격 투자를 발표하며 오픈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GPU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AI 생태계 주도권과 ‘실적 부스팅’, 그리고 오픈AI와의 매출 회전 구조를 만들어내는 전략적 뒷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급으로만 1GW당 100억 달러씩, 최대 10GW까지 실질적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완공 시점(2027년)에는 미국 AI업계 패권까지 뒤집게 될 가능성!”
5. 오라클·소프트뱅크의 계산과 MS의 거리두기
MS가 Azure 매출의존도를 높이던 가운데, 오픈AI의 독립 데이터센터 건설은 MS 입장에서는 고객 이탈 위험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MS는 의결권 없는 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점점 발을 빼는 모습이 감지되죠. 오라클은 “자본을 넣고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그곳 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수밖에 없으니, 결국 오라클 클라우드를 쓸 수밖에 없다”는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6. ‘중국 화웨이’ 변수와 글로벌 AI 칩 경쟁
2025년 10월 18일, 화웨이가 자체 AI칩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 이후, 엔비디아는 중국 판매 전략에 놔둔 채, 미국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즈 보도대로 중국 내 엔비디아칩 구매 금지원칙에 따라, 엔비디아의 미국 내 신규 투자 및 협력은 더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7.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의미와 세대 간 상상력
‘스타게이트’는 단순한 영화 제목을 넘어서, ‘포털을 통한 AI/에너지/데이터 이동과 연결’, 그리고 실질 생산력과 자본이 결합되는 꿈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만(1985년생)은 실제 영화와 SF 세계관(우주 이동, 핵융합 발전 기술 등)에서 영감을 얻어, AI·에너지·데이터가 한데 모인 미지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8. 과연 ‘스타게이트’가 성공할 수 있을까?
2027년 완공 예정.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어온 건 아닙니다. 투자-지분-매출이 반복되는 AI 순환구조, 실적 드라이브와 견제·경쟁이 불붙는 국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 MS/아마존 등 이탈 속, 과연 이 130조원 규모의 AI 미래 전쟁은 누구 손에 쥐어질까요?
2025년 10월 기준, AI 산업의 최고 이슈, 쏟아지는 뉴스와 거대 자본의 ‘실전’ 게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본 인공지능·에너지·자본의 미래, 이제는 에너지 단위(기가와트)로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AI, 클라우드, 칩, 자본 전쟁의 한가운데서 OpenAI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오라클의 선택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숫자와 기록을 남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