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피가 3,600선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5,000, 아니 8,000, 심지어 15,000까지 갈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 숫자들이 왜 가능할지, 그리고 아직 한국 주식시장이 왜 저평가 받고 있는지, 또 최근 상법 개정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주식시장, 왜 아직 저평가일까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구조와 제도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로 보는 지표 중 하나인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면, 한국은 약 1.2로 일본(1.6), 대만(2.6)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미국에선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회사들이 많아, 우리 증시가 대만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면 코스피는 8,000까지, 미국 수준이라면 15,000까지도 갈 수 있다는 뜻이죠.
한국 기업들은 돈을 벌어도 자본 대비 이익률(ROE)이 낮고, 번 돈을 주주에게 나누는 배당 성향도 적습니다. 지배주주가 이익을 많이 독점하는 구조라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력을 느끼기 어렵고,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부릅니다.
상법 개정, 코스피 5,000 시대의 출발점
최근 상법이 개정되어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자기 주식(자사주)’을 소각하는 것을 의무화하거나 권장하는 조항이 생겼습니다. 자기 주식을 소각하면 시장에 돌아다니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회사들이 주주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여지가 큽니다.
또한 이번 상법 개정은 ‘주주 충실 의무’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크게 높여,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자본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점과 유의사항
경기가 어려워도 제도가 바뀌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기업들도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배당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 증시는 도전과 과제를 안고 있지만, 상법 개정과 함께 더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으로 발전 중입니다. 그래서 코스피 5,000은 멀지 않은 미래의 목표이고, 대만이나 미국과 같은 평가를 받으면 8,000~15,000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식에 대해 잘 모르셔도, 이번 상법 개정을 계기로 한국 주식시장이 더 건강해지고,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과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갖는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 증시의 밝은 미래, 함께 기대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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