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과 너무 닮은 소름돋는 주식시장

오늘의 영상분석은 머니코믹스 9월 23일에 방송된 ‘동성씨! 저도 숏입니다’ 영상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DB증권 주식전략파트장으로 계신 강형기 파트장님 설명입니다.
요약
강현기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와 채권 시장이 자금의 핵심 흐름을 좌우하며, 1980년대 초 고금리·인플레이션 환경과 현재가 유사하다고 봅니다. 특히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채권이 자금을 흡수하면서 주식과 다른 위험자산들이 동반 하락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지만 펀더멘털과 괴리가 존재하며, 안정적 배당주 중심의 투자와 신중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해당 영상에서 사용한 자료는 슈카월드에서 운영중인 ‘위폴’이라는 사이트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개인의견
숏을 외치는 사람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던 마이클 버리처럼 숏을 외치는 사람은 유명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한번에 왕창 벌기도 하죠.
강형기 파트장의 분석은 심플합니다. 금리가 낮아져서 채권이 인기가 많아지면 지금껏 주식과 금, 그리고 코인에 들어갔던 자금들이 다시 나오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주식은 펀더멘털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까지 경제 선행지표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는 방향으로 전환이 있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인 것이죠.
10년을 주기로 위기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서 자산가치가 하루아침에 폭락하는 사태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저 역시도 2009년 금융위기와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렇게 리셋에 가까운 폭락을 수차례 경험하였는데 사람들은 다시는 그런 위기가 오지 않을 것처럼 투자를 합니다. 물론 언제 어떻게 위기가 올지는 모르나 중요한 것은 그 위기의 시기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 영상의 내용은 상당히 설득력 있습니다. 댓글은 대부분 조롱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지만, 어느 순간에 위기를 한번 더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껏 풀로 투자되어 있던 자산을 일부 현금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양은 30정도 사이가 될 것입니다. 사실 현금화하는 금액은 해당 영상의 숏 뷰에 동조했다기 보다는 현금화의 중요성을 더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자산 가치가 상승할 때 그만큼 덜 먹겠지만 위기가 찾아왔을 때 기회로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해당 금액은 앞으로 한달에 걸쳐서 5회로 나눠 일주일 간격으로 현금화 해 볼 생각입니다.
아래는 영상에 세부적인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미국 금리와 채권 시장 동향
- 팬데믹 저점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보유자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함.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치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고 자금이 다른 시장으로 유입됨.
- 채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주식과 금,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해당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음. 하지만 이는 경기와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현상(주식과 금, 경기가 동시에 오름)을 만들어냈음.
- 글로벌 채권 시장 규모는 약 140조 달러로 주식 시장(110조 달러)보다 큼.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채권이 인기를 회복해 자금을 흡수, 주식과 금, 암호화폐 등은 동반 하락할 수 있음.
1981년과 현재의 유사점
- 1980년대 초 미국은 CPI 인플레이션 14.8%의 최고점을 찍었고 폴 볼커 연준 의장이 금리를 대폭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잡음.
- 당시 고금리 환경에서 경기 후퇴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금 가격이 상승했던 점이 지금과 유사함.
- 이후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인기로 주식과 금 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현상도 1981-1982년의 모습과 닮아 있음.
현 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
- 2022년 6월 인플레이션 정점 이후 미국 CPI가 9.1%까지 하락했으나, 연준이 잭슨홀 미팅 전까지 고금리 정책을 유지,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
- 고용 지표가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후행 지표 악화가 확인되었고, 금리 인하는 후행적 조치임.
- 금리 인하는 채권 인기를 높이고 자금 유입을 흡수해 주식, 금, 코인 등 주요 자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 한국 주식 시장은 2025년 4월 이후 급등했으나 수출 증가율 부진과 내수 정책 영향으로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있음.
투자 전략과 전망
-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배당주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으며, 금리 인하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 선별이 중요함.
- 은행과 일부 증권주는 금리와 경기 변화에 민감해 투자 시 주의 필요.
- 경기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고점 상태인 현재 주식 시장은 IT 버블 붕괴 시기와 유사한 위험 신호가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 권고.
-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력과 정책 스텝 꼬임이 시장 변동성의 한 원인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