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중도 입사·퇴사자 셀프 정산 5가지 필수 체크포인트






중도 입사·퇴사자의 셀프 연말정산 준비 체크포인트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직장을 옮긴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 중간에 입사했거나 퇴사했다면 과연 어디서, 어떻게 연말정산을 해야 할까요?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직접 해야 하는 건가요? 이러한 의문을 풀어드리기 위해 중도 입사·퇴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연말정산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당신은 중도 입사자인가, 중도 퇴사자인가?

먼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도 입사와 중도 퇴사는 연말정산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도 입사자는 올해 중간에 회사에 입사했지만 12월 31일 현재 그 회사에 재직 중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중도 퇴사자는 올해 중간에 회사를 그만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퇴사하는 시점에 이미 연말정산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2. 중도 퇴사자라면: 퇴사 후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도 퇴사자의 연말정산은 퇴사 후 당신이 어떻게 지냈는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퇴사 후 같은 해에 새 회사에 입사한 경우

이 경우 당신은 새 회사에서 중도 입사자로 분류됩니다. 새 회사는 12월 31일 기준으로 당신이 재직 중이므로, 새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새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 회사는 전 직장과 현재 직장의 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 퇴사 후 연말까지 무직 상태인 경우

이 경우가 가장 복잡합니다. 퇴사 당시 회사에서 기본공제만 반영해 중도정산을 진행하지만, 이것이 최종 정산이 아닙니다. 당신은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해야 합니다.

퇴사 당시 모든 공제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5월 신고 때 보험료, 의료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중도 입사자가 챙겨야 할 필수 서류

중도 입사자라면 현재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받을 때 다음 서류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이전 회사에 요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소득·세액 공제 신고서: 현 직장에서 작성해 제출합니다
  • 공제 관련 증명 서류: 의료비, 보험료, 신용카드 영수증 등 자신이 공제받고자 하는 항목의 증명 서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1월 이전에는 국세청에서 제공되지 않으니, 필요하면 직접 각 기관에 요청해야 합니다.

4. 중도 퇴사자가 챙겨야 할 필수 서류

중도 퇴사자의 경우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류가 다릅니다.

이직한 경우: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현 직장에서 요구하는 공제 관련 증명 서류를 준비하세요. 이는 중도 입사자와 동일한 준비 과정입니다.

무직 상태인 경우: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전 직장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만약 전 직장에서 받지 못했다면 3월 이후 홈택스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5. 연말정산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마지막으로 연말정산을 받기 전에 다음을 꼭 확인하세요.

첫째, 전 직장에서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았는지 확인하세요. 없다면 미리 요청하거나 홈택스에서 발급받으세요.

둘째, 중도 퇴사 후 무직이라면 5월 신고 대상임을 명심하세요.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받는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셋째, 두 곳 이상의 회사에서 일했다면 소득을 모두 합산해야 합니다. 한 곳을 주된 근무지로 선택해 다른 곳의 원천징수 영수증을 제출하세요.


연말정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당신도 충분히 셀프 연말정산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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