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꼭 알아야 할 2026 연말정산 역할 분담 10가지 체크리스트






맞벌이 부부를 위한 셀프 연말정산 역할 분담 체크리스트


맞벌이 부부라면 매년 연말정산 시즌마다 “누가, 무엇을, 얼마나 챙겨야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죠. 올해는 똑똑하게 역할 분담하여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쉽고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연말정산, 부부 합산은 불가능하다?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부부 합산 신고’입니다. 사실, 세법상 부부가 소득과 공제를 합쳐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각 따로 신고하여 공제를 받게 되어 있기에, 누가 어떤 항목을 챙길지 세심하게 나눈다면 세금 환급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2. 기본 공제와 추가 공제, 어떻게 나눠야 할까?

기본 공제는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 각각 1명당 연 150만 원이 적용됩니다. 맞벌이 부부는 배우자 기본 공제를 본인의 소득에 따라 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소득 기준을 확인해야 중복 공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추가 공제는 경로우대,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 해당하는 경우 더 받을 수 있으니 각자의 상황과 가족 상태를 꼼꼼히 검토하세요.


3. 자녀 세액공제, 맞벌이 부부라면 이렇게!

2024년 귀속분부터 자녀 세액공제가 확대되어 둘째 자녀 공제액이 35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자녀는 맞벌이 부부 중 누가 공제받아도 되지만, 부부가 중복해서 공제받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두 분의 소득과 세율 차이를 고려하여 세율이 높은 쪽으로 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4. 의료비 공제, 배우자 의료비도 꼭 챙기기

의료비 공제는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만 공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라도 배우자의 의료비를 본인이 부담했을 경우 해당 비용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배우자가 이미 본인의 의료비로 공제받으면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의료비는 맞벌이 부부가 서로의 의료비 지출을 정확히 파악해서 돌려가며 공제받아야 합니다.”


5. 신용카드 공제, 소득 격차를 파악하자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25%를 초과하면 공제가 적용됩니다. 이때 소득이 낮은 사람의 카드 사용 금액을 집중하면 문턱을 넘기기 더 쉽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문턱을 넘긴다면, 소득이 높은 사람 카드 사용액에 몰아서 공제받는 게 세율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부부가 각각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카드 사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6. 주택담보대출, 누가 공제받는 게 유리할까?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도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보통 대출명의자 본인이 공제받는 경우가 많으며, 소득이 높은 쪽에 몰아주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세법 개정으로 공제 한도나 대상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상세 내역은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7. 연금저축 및 IRP, 각자 vs 몰아주기 전략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세액공제는 연 7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부부 중 소득이 높은 쪽에서 몰아서 납입하면 공제 세율이 높아져 더 많은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비슷하다면 각자 최대 한도까지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8. 결혼 세액공제,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2024년부터 신설된 최대 100만 원 결혼 세액공제는 생애 1회에 한해 초혼, 재혼 구분 없이 적용됩니다. 맞벌이 부부 중 소득이 낮은 배우자가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이 공제는 부부가 각각 50만 원씩 받을 수도 있으니 꼭 챙기셔야 합니다.


9. 부양가족 공제, 중복 신청 금지는 필수 확인사항

맞벌이 부부가 자녀나 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를 중복해서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공제 시 가족카드 사용액 중복도 불가능합니다.

부양가족의 소득 기준(연간 소득 100만 원 이하)을 확인하고, 담당 공제자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기부금 공제, 배우자와 함께하는 절세 ‘치트키’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부금 공제는 부부가 각각 10만 원씩 기부해도 부부 합산 20만 원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답례품 가치까지 챙길 수 있어 계산 없이도 환급 혜택을 극대화하기 좋은 전략입니다.

“기부금은 남녀 배우자가 따로따로 하면 최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치트키’라 불립니다.”


맞벌이 부부가 연말정산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과 역할 분담 원칙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각 항목별로 누가 공제받는 게 유리한지 구체적으로 체크하며 준비한다면, 내년에 돌아오는 ‘13월의 월급’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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