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오면서 많은 분들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를 의료비 공제 받으려고 준비하십니다. 그런데 모든 안경이 공제 대상인 줄 아시나요? 제대로 알지 못하면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의료비 공제가 불가능한 안경과 렌즈를 명확하게 구분해드리겠습니다.
목차
- 공제 불가능한 안경·렌즈는 뭘까?
- 온라인 구매 안경의 함정
- 꼭 알아야 할 세부 규정
- 실수하지 않는 팁
1. 공제 불가능한 안경·렌즈는 뭘까?
시력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의료비 공제 대상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안경이 대상인 것은 아닙니다. 명확하게 구분해야 할 항목들이 있습니다.
공제 불가 항목들
- 패션용 선글라스 – 시력교정 목적이 아니므로 공제 불가
- 컬러렌즈 – 미용 목적으로 분류되어 공제 대상 아님
- 단순 확대경 –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으로 취급
- 시력검사비 – 안경점에서는 의료비로 인정되지 않음
- 해외에서 구입한 안경·렌즈 – 국내 의료기관 기준이므로 불가
특히 주목할 점은 시력교정 목적이 아닌 모든 제품이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영수증에 명확히 ‘시력교정용’이라는 문구가 있어야만 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2. 온라인 구매 안경의 함정
요즘 많은 분들이 편의상 온라인에서 안경을 구매하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안경테는 공제 불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안경테는 절대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온라인 몰의 안경테를 ‘공산품(일반 제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면세점이나 백화점의 명품 안경과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도수렌즈는 어떨까?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매하되, 도수렌즈는 오프라인 안경원에서 별도로 구입하여 장착한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렌즈 비용만 공제 가능합니다. 단, 반드시 안경원에서 의료비 공제용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중요! 온라인몰에서는 의료비 공제 신청이 불가능하며, 도수렌즈를 구매한 안경원을 통해서만 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3. 꼭 알아야 할 세부 규정
기본 공제 조건
- 1인당 연간 최대 50만 원 한도
- 총급여의 3% 초과한 의료비부터 공제 대상
- 공제율은 일반인 15%(장애인·고령자·중증질환자 20%)
예시로 이해하기
연봉 5,000만 원인 경우, 총급여의 3%는 150만 원입니다. 안경비 50만 원만으로는 이 기준을 넘지 못하므로 공제가 불가능합니다. 다른 의료비(병원비, 치과비 등)와 합산하여 총액이 150만 원을 초과해야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도 각각 공제 가능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부모 등 기본공제 대상 가족도 각각 1인당 연 5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의 연소득이 100만 원 이하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4. 실수하지 않는 팁
필수 확인 사항
- 영수증에 ‘시력교정용’ 문구가 있는가?
- 안경원(의료기관)에서 구매했는가?
- 온라인 구매는 아닌가?
- 현금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를 받았는가?
보험과의 관계
혹시 실손보험으로 안경비 일부를 보전받으셨다면, 공제 신청 시 반드시 그 금액을 차감해야 합니다. 보험으로 받은 금액까지 공제 받으면 안 됩니다.
여러 번 구매했다면?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안경이나 렌즈를 구매했다면 모든 금액을 합산하여 1인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비 공제는 연말정산에서 놓치기 쉬운 항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안경·렌즈는 공제 가능 여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불가 항목들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하셔서 소중한 공제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