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꼭 챙겨야 할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주택자금공제인데요. 올해부터 공제 혜택이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말정산 때 놓치면 안 되는 주택자금공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자금공제가 뭔가요?
주택자금공제는 집을 구입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받은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기준으로 소득공제를 받는 제도입니다. 연말정산 때 신고하면 납부한 세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내 주머니로 돈이 들어오는 혜택이죠.
2025년부터는 이 혜택이 더욱 확대되었는데, 자세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달라진 주택자금공제 혜택
1. 공제 대상 주택 기준 상향
기존에는 기준시가 5억 원 이하인 주택만 공제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주택부터는 기준시가 6억 원 이하로 확대되었습니다.
참고: 기준시가는 공시가격을 말하며, 실제 매매가격의 70~80% 수준입니다.
2. 소득공제 한도 대폭 상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제 한도입니다. 조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해집니다:
- 15년 이상 고정금리 + 비거치식 분할상환: 최대 2,000만 원
- 15년 이상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최대 1,800만 원
- 10년 이상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최대 600만 원
- 15년 이상 기타 조건: 최대 800만 원
주택담보대출 공제를 받으려면?
필수 요건 체크리스트
주택자금공제를 받으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근로소득자여야 함 (자영업자 제외)
- 12월 31일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만 소유
- 세대주여야 함
- 주택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 2주택 이상 보유 시 공제 불가
대출 조건에 따른 전략
공제 한도를 최대화하려면 대출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세요. 변동금리보다 공제 한도가 높아 절세 효과가 훨씬 큽니다.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을 활용하세요. 이 방식이 공제 혜택이 가장 높습니다.
15년 이상의 장기 대출을 고려하세요. 대출 기간이 길수록 공제 한도가 커집니다.
청약저축도 공제받을 수 있어요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도 공제 대상입니다. 올해부터 납입 한도가 확대되었습니다:
- 기존 240만 원 → 신규 300만 원
- 공제율: 납입액의 40%
- 대상: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연말정산 때 놓치지 마세요
근로자 5명 중 1명 정도가 주택자금공제를 받고 있지만, 요건을 정확히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나 홈택스에서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신고 주택자금공제는 당신이 받을 자격이 있는 혜택입니다.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겨서 합법적으로 절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