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년 한국 고용 시장 개요 및 전망
2025년 한국의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업별로는 뚜렷한 명암이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 15~64세 고용률은 OECD 기준 약 68.8%로 소폭 상승했으나, 산업별 취업자 수 변화에서는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특히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문은 고용이 증가하는 반면, 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인구구조,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2. 산업별 인력 변화 현황과 특징
- 증가 산업
-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1% 증가
- 정보통신업: 7.6% 증가
-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4% 증가
- 감소 산업
- 건설업: -8.1% 감소, 11개월 연속 하락세
- 도매 및 소매업: -2.8% 감소
- 제조업: -1.2% 감소, 고용허가제 외국인 의존도 일부 완화
이처럼 산업별 채용과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산업 구조조정과 인력 혁신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3. 고용 변화의 핵심 동인: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
디지털 전환은 산업 전반에 걸친 자동화와 IT 역량 강화를 요구하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정보통신 관련 분야에서 인력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정책 추진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산업 성장을 견인하며 환경 관련 신산업에서의 고용 창출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산업 분야 인력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추진으로 정보통신과 환경 관련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구구조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고령층과 청년층 고용 형태의 변화가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4. 산업계와 노동시장이 직면한 문제들
- 인력 불균형 심화: 고성장 산업과 감소 산업 간 인력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불균형 현상이 가중됩니다.
- 고용 구조 재편: 30대와 고령층 중심으로 고용이 재편되고 청년 및 중장년층은 고용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 변화: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외국인 고용이 확대되었으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
- 기술·교육 격차: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습득과 재교육이 절실하지만, 중소기업 중심으로 인력 재교육 여건이 부족합니다.
- 일자리 수요와 공급 미스매치: 구인 감소와 구직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노동시장의 비효율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5. 인력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기업의 역할
정부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025년 청년 일자리 사업에만 2조 4,564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층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년층과 고령층을 위한 재취업 및 직무전환 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합한 인재 육성과 함께 자동화 도입에 따른 직원 역할 변화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산업별 특성에 맞는 인력 재배치 및 직무 교육 강화
-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지속 지원
- 자동화 도입과 인력 역할 조정에 대한 직원 이해 제고
- 다양한 연령층이 공존하는 노동시장 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