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 스크린까지, 20년간 전 세계를 매혹한 위키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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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시작: 위키드의 탄생

2003년 10월 30일, 뉴욕의 Gershwin Theatre에서 위키드가 첫 공연을 올렸습니다. 원작은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 서쪽의 악녀의 일생과 시대로, 오즈의 악녀라는 익숙한 캐릭터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습니다. 뮤지컬은 스티븐 슈워츠가 음악과 가사를, 윈니 홀즈만이 대본을 맡았고, 조 맨텔로가 연출을, 웨인 실렌토가 안무를 담당했습니다.

초기에는 비평가들의 평가가 엇갈렸지만,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된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됩니다.

위키드는 단순한 뮤지컬이 아니라, 오즈의 이야기를 다시 쓴 새로운 신화입니다.


상업적 성공과 전 세계적 인기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에서만 7,400회 이상 공연되며,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라이온 킹에 이어 역대 4위의 장기 공연 뮤지컬로 기록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고, 티켓 매출만 5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2005년 첫 내셔널 투어 시작
  • 2006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 호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투어
  • 시카고 공연만으로도 2억 달러 이상의 수익 기록

이처럼 위키드는 단순한 뮤지컬을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이 되었습니다.


영화로의 진화: 브로드웨이에서 스크린으로

2024년 11월 22일, 위키드는 드디어 블록버스터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뮤지컬 팬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큰 관심을 받으며, 뮤지컬 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는 뮤지컬의 핵심 스토리와 음악을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효과와 캐릭터의 깊이를 더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 오즈의 숨겨진 진실이 영화 속에서도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위키드가 남긴 문화적 영향

위키드는 단순한 뮤지컬이나 영화를 넘어, 현대 대중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즈의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했고, 악녀라는 캐릭터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또한, 여성 캐릭터의 성장과 우정, 사회적 소외와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20년 이상 전 세계를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그 여정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예술이 어떻게 시대를 초월해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위키드는 단순한 뮤지컬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아이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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