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위메프가 파산하면서 무려 11만 명이 넘는 피해자와 5,800억 원 규모의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피해자 단체들의 활동과 구제 운동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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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파산과 피해 현황
위메프는 2025년 11월, 결국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에 빈털터리 상태가 되어 파산했고, 이로 인해 약 11만 명 이상의 개인 소비자와 협력업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금액은 약 5,8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임금이나 퇴직금, 조세 채권과는 다르게 미정산 피해자들은 회수율이 0%에 가깝다는 것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입니다.
“10만 피해자들은 0% 구제율, 즉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 –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
피해자들의 절망감이 큰 상태이며, 피해자 가족과 협력사 모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피해자 단체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위메프와 티몬 파산 사태에서 피해를 본 개인과 협력사들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법부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를 단순한 기업 부도 사건이 아닌 “명백한 사기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현행법이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
- 법적 구제책과 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
- 피해자 권리 보호와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 중
피해 구제 운동과 법적 대응 요구
비대위는 위메프 회생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법적·사회적 투쟁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 마련
-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착수
- 피해자 실질 보상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대처
사법부가 ‘법적 원칙’을 앞세워 피해자 구제를 외면하고, 정부 역시 민간 기업의 문제로 치부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대와 협력, 그리고 향후 계획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단독 활동을 넘어 다양한 피해자 단체와 협력하여 구제 운동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티몬, 위메프 외 더 넓은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권익 단체들과 연대
- 사태 전반에 관한 백서 작성과 향후 정책 제안 계획
- 입법부 대상 캠페인과 사회적 알림 활동 강화
이들은 피해자를 위한 새로운 사회 안전망 구축과 법 개정이 시급함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커머스업계와 파급 영향
위메프 뿐만 아니라 티몬도 회생 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카드사 결제망 제공 거부 등으로 정상 영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 판매업체 해피머니아이엔씨 등 협력 업체들도 대규모 부채와 도산 위기에 놓여있어, 연쇄 피해와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1세대 플랫폼들이 파산하면서 수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피해자로 남은 가운데,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부도 이상의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