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7 연 15만대 생산, 협력사·부품 산업에 32조원 파급 효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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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7, 대형 PBV 시장의 새로운 축

기아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대형 PBV PV7은 국내외 경상용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PV7은 기존의 단순 화물 운송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생산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기아는 경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회로 삼아 PBV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송호성 기아 사장

화성 EVO Plant, PBV 생산 허브의 핵심

기아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 EVO Plant를 PBV 전용 생산 허브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쪽(East)과 서쪽(West) 두 개의 공장으로 나뉘어, 각각 중형 PBV PV5와 대형 PBV PV7을 연간 10만대, 15만대씩 생산할 예정입니다. 총 4조 원이 투입된 이 대규모 투자는 단일 지역 내 PBV 전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화성 EVO Plant East: PV5 연 10만대 생산
  • 화성 EVO Plant West: PV7 등 대형 PBV 연 15만대 생산

협력사와 부품 산업의 기회 확대

PV7 생산 확대는 단순히 기아의 성장만이 아니라, 협력사와 부품 산업에도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PBV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다양한 산업용 부품과 특수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배터리, 전장 부품, 구동계, 구조 부품 등 관련 산업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입니다.

  •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수요 증가
  • 차량용 전장 부품, 센서, 통신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
  • 구조 부품, 차체, 내장재 등 다양한 부품 산업 활성화

특히, 기아는 파트너사와 함께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PBV 컨버전 센터를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과 신규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PBV 컨버전 센터, 특화 모델의 중심

PBV 컨버전 센터는 6만3728㎡ 규모로 조성되어, PV5를 기반으로 한 오픈베드, 탑차, 캠핑용 차량 등 다양한 특화 모델을 제작합니다. 향후 PV7을 활용한 후속 컨버전 모델도 개발 및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는 협력사가 기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만의 특화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오픈베드, 탑차, 캠핑용 차량 등 다양한 특화 모델 개발
  •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 창출
  • 기술력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수출 효과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 451만대 가운데 58%인 263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중 PBV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전체 PBV 판매의 약 73%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약 32조원 규모의 수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유럽 13만3000대, 국내 7만3000대, 기타 지역 4만5000대 판매 목표
  • 모델별로 PV5 13만5000대, PV7·PV9 11만5000대 판매 예상
  • 약 32조원 규모의 수출 효과 창출

미래형 제조 기술, 산업 경쟁력 강화

화성 EVO Plant는 자동화,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공정별로 특성을 부여했습니다. 컨베이어 시스템과 셀 방식이 결합된 혁신적 생산 프로세스를 적용하며, 추후에는 더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Dynamic Hybrid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PBV가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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