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을 위한 7가지 혁명적 공약, 조란 맘다니의 ‘Affordable New York’이란?
2025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34세의 젊은 정치인 조란 맘다니가 승리하며 미국 정치판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주목받은 것이 아니라, 뉴욕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7가지 파격적 공약을 내세우며 대중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맘다니가 제시한 주요 공약을 목차별로 정리하고, 각각의 정책이 뉴욕 시민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임대료 동결과 주거 안정화
조란 맘다니는 뉴욕 시민의 가장 큰 고통 중 하나인 임대료 폭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뉴욕시에 있는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 200만 채의 임대료를 동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재 임대료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도 임대료가 무분별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의미입니다.
“노동계층 가정이 뉴욕시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택 위기다. 우린 훨씬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이 필요하다.”
또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건물주 책임 강화와 건물 관리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위생 상태가 나쁜 주택에 사는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물주가 책임을 다하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내버스 무료화
뉴욕시의 대중교통 요금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맘다니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시민들이 교통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약은 특히 저소득층과 노약자, 장애인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 공약은 실현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시내버스 무료화에는 연간 8억 달러(약 1조 1,68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며, 뉴욕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뉴욕주지사는 “현재로서는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맘다니는 저소득층을 위한 선별적 교통비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하며, 단계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무상 보육 서비스
뉴욕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보육비입니다. 맘다니는 생후 6주부터 5세까지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입니다.
또한, 보육 노동자의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합니다. 현재 보육 노동자의 임금은 공립학교 교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인데, 맘다니는 이를 공립학교 교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보육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영 식료품점 설립
뉴욕시의 식료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맘다니는 시 소유 식료품점 체인을 운영해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과 노약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영 식료품점은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을 넘어, 지역 농산물과 건강한 식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해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뉴욕시의 식품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임대주택 확대
뉴욕시의 주택 공급 부족은 오랜 사회 문제입니다. 맘다니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향후 10년간 20만 채의 공공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책은 노동계층과 중산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 건설 주택 공급량도 3배로 확대해 주택의 질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유층과 기업 증세
맘다니의 공약 중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부유층과 기업 증세입니다. 그는 뉴욕시의 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부유층과 대기업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일부에서는 포퓰리즘적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시의 부동산 세제를 개편해 부유한 지역이 공정한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함께, 복지 정책의 재원 마련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매매 비범죄화
맘다니는 성매매 비범죄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인 간 합의된 성매매는 처벌하지 않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성매매 종사자의 인권 보호와 사회적 낙인 해소를 위한 정책입니다.
성매매 비범죄화는 사회적 논란이 큰 주제이지만, 맘다니는 이를 통해 성매매 종사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낙인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Z세대 소통 전략
맘다니는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에 집중하는 선거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는 X(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양하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