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의 신비로운 약초, 가시오가피 완벽 가이드 – 전통 처방부터 현대 활용까지 5가지
목차
- 가시오가피란 무엇인가
- 전통 한의학에서의 가시오가피
- 전통적 처방 방법
- 현대의 과학적 검증
- 현대인을 위한 활용법
- 올바른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1. 가시오가피란 무엇인가
가시오가피는 동양 의학에서 수백 년간 사랑받아온 귀중한 약나물입니다. 옛 소련 학자들이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 약물”로 발표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서방에서는 시베리안 진셍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시오가피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특징은 줄기에 가시가 있다는 점입니다. 흥미롭게도 가시가 없는 일반 오가피는 약효가 없어 약재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 효능을 위해 사용하는 오가피는 반드시 가시오가피여야 합니다.
한국, 중국의 흑룡강성, 연변, 그리고 백두산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며, 이 지역에서 채취한 가시오가피의 약효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전통 한의학에서의 가시오가피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의 기록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오가피의 성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 5로 7상을 보하며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충한다.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하고 의지를 굳세게 하며 남자의 음위증과 여자의 음부 가려움증을 낫게 한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도 더욱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맛은 달면서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거나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들어간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혈을 잘 순환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전통 의학에서 치료하던 질환들
본초강목에 기록된 가시오가피의 치료 대상은 매우 광범위했습니다:
- 풍한습비(風寒濕痹) – 바람, 추위, 습기로 인한 통증
- 근골경련 – 근육과 뼈의 경련
- 요통 – 허리 통증
- 음위 – 발기부전
- 각기 – 다리의 허약함
- 관절염과 피부 부종
- 식용부진 – 식욕 부진
- 권태감 – 만성 피로
- 타박상과 노상(상처)
특히 주목할 점은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에 대한 기록입니다. 전통 의학에서는 꾸준히 복용하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시오가피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3. 전통적 처방 방법
기본 달이는 방법
가시오가피를 활용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달이는 것입니다.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 줄기 사용: 물 1.5~1.8리터에 15~30g을 30~60분간 끓여 수시로 마십니다
- 껍질 사용: 물 1.5~1.8리터에 5~10g을 30~60분간 끓여 마십니다
- 약재 기준: 물 2리터에 20g의 약재를 2시간 이상 끓여 복용합니다
줄기와 껍질의 용량이 다른 이유는 농도와 효능의 차이 때문입니다. 더 진한 효과를 원한다면 끓이는 시간을 늘리되, 약재 자체는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 처방: 오갈피 배합 처방
한의학에서 사용된 전통 처방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 오가피 16g
- 모과 8g
- 송절 8g
- 포도근(葡萄根) 4g
- 노근(蘆根) 4g
- 앵도육(桜桃肉) 4g
- 메밀 반 스푼
이 처방은 태양인의 표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특히 풍습으로 인한 통증과 사지의 구련(경련)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오갈피술 – 경상남도의 토속주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오갈피의 뿌리껍질이나 줄기껍질을 소주에 담가 오갈피술을 만들어 복용했습니다. 특히 요통, 손발저림, 반신불수 등에 장복하면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이름이 났습니다.
이 방법은 알코올의 약성 침출 능력을 활용한 것으로, 현대에도 건강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4. 현대의 과학적 검증
브레크만 박사의 연구
소련의 브레크만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가시오가피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