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젠슨 황 방한과 한국 AI 생태계
- 깐부치킨 치맥 회동: 세 회장의 특별한 만남
- 엔비디아와 한국 대기업의 AI 협력 가속
- ‘깐부치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교촌치킨 주가 급등
- 한국 반도체 대기업의 주가 신기록 및 AI 슈퍼사이클
- 엔비디아의 한국 AI 투자 전략과 26만 개 GPU 공급
젠슨 황 방한과 한국 AI 생태계
2025년 10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한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이뤄졌으며,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및 대기업 간 대규모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주목받았습니다. 젠슨 황은 한국을 “소프트웨어와 제조, 인공지능 역량을 모두 갖춘 드문 나라”라고 칭하며 AI 산업 발전의 최적지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AI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젠슨 황은 피지컬 AI(산업 자동화, 로봇 등 실물 세계 AI 적용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은 제조업과 정보기술 강국답게 피지컬 AI 시험대 역할을 맡으며 AI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깐부치킨 치맥 회동: 세 회장의 특별한 만남
젠슨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진행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깐부’는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이 자리에서 세 회장은 우정을 나누며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회동은 공식 발표나 협상 자리보다는 편안한 ‘친구’ 간 만남의 성격이 강했으며, 젠슨 황 CEO는 한국의 치맥 문화를 즐긴 경험담을 전하며 ‘깐부치킨’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 내내 소맥을 함께 마시고 ‘러브샷’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전해졌습니다.
이 특별한 만남은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해당 치킨 브랜드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오며 ‘AI 깐부’ 세트 메뉴 출시로도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와 한국 대기업의 AI 협력 가속
이번 젠슨 황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그룹, 네이버 등과 대규모 AI 협력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엔비디아 GPU 26만 개를 우선 확보하며, 그중 5만 개는 공공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개발에 투입됩니다. 나머지 GPU는 삼성, SK, 현대차, 네이버 등 기업들이 AI 기반 제조 혁신과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AI 메가 팩토리를 구축해 반도체부터 모바일, 로봇 제조 모든 생산 과정에 AI를 도입하고, 5만 개 이상의 GPU와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생산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5만 개를 적용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SK 그룹은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을, 네이버 클라우드는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통해 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잇는 신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깐부치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교촌치킨 주가 급등
‘깐부치킨’ 치맥 회동이 알려지면서 해당 브랜드는 배달 주문 폭주로 직영점 영업이 임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용인 본점을 포함해 여러 지점이 물량 부족으로 1~2일간 휴업했으며, ‘치맥 회동’ 메뉴를 담은 ‘AI 깐부’ 세트가 정식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현장에 있지 않았던 경쟁 브랜드 교촌치킨은 이 소식에 덩달아 주가가 급등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한 상장사로, 치맥 회동 이후 프리마켓에서 20% 가까운 급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와 함께 치킨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반도체 대기업의 주가 신기록 및 AI 슈퍼사이클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AI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최고 주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2025년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256%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3.5배로 뛰었고, 삼성전자 역시 108% 넘게 상승하며 11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AI 슈퍼사이클 덕분에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이며,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2026년까지 제품 수요가 이미 모두 확보된 상태여서 내년까지의 성장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AI 인프라와 첨단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이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한국 AI 투자 전략과 26만 개 GPU 공급
젠슨 황 CEO가 방한 중 발표한 한국에 대한 AI 투자 규모는 최대 1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한국에 최신 GPU 26만 개를 공급하며, 이는 단일 국가에 대한 GPU 공급으로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이 중 5만 개는 정부의 공공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민간 대기업의 AI 제조 혁신과 신사업 육성에 사용됩니다. 젠슨 황은 이 협력을 ‘AI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흐름에서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인정하는 의미로 평가하며,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국의 네이버,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은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차세대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