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가 몰랐다! 간 건강에 술이 진짜 미치는 영향, 전문의가 직접 말합니다

매일 술을 드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간 건강 이야기입니다. 숙취해소제부터 지방간, 영양제까지—간소화기내과 전문의 유정주 교수님의 실전 조언을 바탕으로, 2025년 최신 간 건강 트렌드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1. 술, 정말 ‘섞어 마시면’ 더 빨리 취할까?

‘술을 섞어 마시면 빨리 취한다’는 말, 단순한 속설이 아닙니다. 유정주 교수님은 탄산이 들어간 술(맥주, 샴페인 등)이 순전히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탄산이 없는 술과 비교하면, 흡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취기가 빨리 오죠. 물론, 에탄올 ‘총량’이 그날 술의 결과를 좌우한다는 기본 원칙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숙취해소제—효과는 있는가?

시장에는 수많은 숙취해소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숙취해소제의 핵심은 바로 포도당 공급과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요즘엔 위장관에서 알코올 흡수를 아예 막으려는 신약까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동물 실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식약처 기준 등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는 만큼, 실질적으로 100% 효과를 입증한 제품은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해장술’ 효과 vs 위험성

한 조사에 따르면 아침부터 해장술을 찾는 습관은 실제로 알코올 의존증 지표 5가지 중 하나입니다. 해장술 대신, 물을 많이 마셔서 체내 수분을 채우는 것이 훨씬 건강에 좋다는 조언입니다.

4. 안주, 체이서(Chaser)와 음주 팁

빈속에 술을 마시면 흡수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서 위험해집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기면 알코올 분해 속도를 늦춰 몸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체이서(물 또는 무알코 음료)와 함께 술을 마시는 습관이 숙취와 탈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무알코올 맥주, 정말 안전한가?

무알코올 맥주라고 해도 1% 미만의 알코올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부 금주 중인 환자들은 0.5% 맥주를 마시고 술이 다시 당긴다는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또한, 무알코올 맥주라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면 혈당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니, 칼로리와 당분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6. 지방간, “술을 안 먹어도 생깁니다”

실제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은 분 중 60% 이상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술 때문에 생긴 지방간은 금주 2주만 해도 상당히 개선될 수 있지만, 비만이나 대사 이상에서 오는 지방간은 체중 감량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5% 체중 감량 시 지방간 개선, 7% 이상에서 염증 감소, 10% 이상에서 경변도 호전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있습니다. 마른 비만일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7. 간영양제, 정말 효과 있을까?

최근 유튜브 등에서 알부민이나 콜라겐을 고가로 판매하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내과 전문의의 의견은 다릅니다. 먹는 영양제는 대부분 체내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기 때문에, 고기나 기본 단백질 섭취로도 충분합니다. 간 알부민 수치를 올리려면 기본적으로 간 기능이 좋아야 하며,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우르사’, ‘밀크시슬’ 등 간 영양제도 실제 간질환 환자에게는 효과가 입증됐지만, 일반인에게는 예방적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8. 위험한 영양제, 꼭 주의하세요!

최근 ‘가르시니아’가 간 독성으로 인해 회수된 사례가 있었고, 일부 다이어트 영양제도 예기치 않은 급성 간부전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법이나 제도적으로 영양제 부작용을 보상받기는 쉽지 않으므로, 부작용 없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마케팅 문구에 무조건 현혹되지 마세요.

9. 간 건강, 진짜 중요한 건 절주

전문의들은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절주, 적절한 체중 관리, 스트레스와 영양 관리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주당 소주 1병씩을 10~15년간 마시면 약 20~30%가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있습니다.

술을 잘 마신다고 얼굴이 안 빨개진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99% 오산’입니다. 오히려 중독에 빠질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합니다.


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는 여전히 많지만, 진짜 건강을 원한다면 평소 습관과 영양, 그리고 절주가 답입니다. 2025년 기준, 변하지 않는 ‘간 건강의 진실’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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