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SBS 스페셜 ‘육체실험2’ 방송에서는 정말 덜덜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바로 ‘한 달에 달걀 720개 먹기’ 실험인데요. 너무 상상 초월이죠? 저도 처음엔 “계란을 저렇게 많이 먹으면 분명 혈관 막히는 소리 들릴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준 결과는 누구나 예상했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놓는 것이었어요.
의사이자 과학자가 도전한 극한 실험
실험에 도전한 주인공은 닉 노르위치 박사. 직접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식이 실험에 나섰습니다. 실험 조건은 매우 간단했어요.
- 한 달 동안 먹은 달걀 개수: 720개
- 첫 2주 동안 섭취한 달걀: 36개
- 일반인의 일상 섭취량을 한참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24개 꼬박! 아침, 점심, 저녁에 나눠먹어도 모자랄 정도죠.
이 실험을 통해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추적 관찰했습니다.
“계란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무조건 오르지 않아?”
많은 분들이 계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관 건강에 안 좋다는 얘기,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어른들도 종종 “콜레스테롤 때문에 계란은 하루에 한두 개만 먹어~”라고 조언하시죠. 하지만 이 실험은 그런 ‘전통적인 상식’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 첫 2주 동안, 무려 36개의 달걀을 먹었는데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살짝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 달걀이 혈관을 막는다는 말, 진짜일까요? 실제로는 오히려 떨어지다니 예상 밖의 시나리오입니다.
탄수화물 섞으니 ‘나쁜 콜레스테롤’이 대폭 하락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닉 박사는 실험 중간에 탄수화물을 추가해서 식단을 변화시켰습니다.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셨던 거죠.
- 탄수화물 추가 후
-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8%나 떨어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 18% 하락이라는 수치는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서 목표치로 삼아도 될 정도로 의미 있는 수치예요!
달걀을 쓸어 담아 먹으면서 LDL이 떨어진다? 상상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콜레스테롤 진실
이 실험은 기존의 흔한 상식을 강하게 부정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과거에는 달걀 한 개만 먹어도 ‘오늘은 콜레스테롤 폭탄 맞았다…’는 느낌이었죠.
-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 달걀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반드시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입증된 셈입니다.
- 계란을 먹고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는 결과가 나오니, 기존 영양 정보만 믿고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 개인차와 대사 환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소화, 흡수, 대사 속도와 반응이 다릅니다. 닉 박사와 똑같은 식이를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리란 법은 없어요. 그래도 ‘달걀=콜레스테롤 증가’라는 공식이 무조건적이지 않다는 점만은 이번 실험에서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달걀의 반전 스토리
- 실험 기간: 1개월
- 총 섭취 달걀: 720개
- 첫 2주 섭취량: 36개
- 나쁜 콜레스테롤(LDL) 변화: 18% 감소
마치 영화 같은 실험이죠? 달걀 많이 먹었더니 의외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내려가는!
아마 가족이나 지인에게 이 얘기 들려주면 다들 “말도 안 돼!”라고 할 겁니다.
상식 파괴 식이 실험, 달걀의 진짜 모습
달걀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이번 실험이 작은 생각의 전환을 줄 수도 있겠네요. 물론 이런 극한 실험을 따라하는 건 추천드릴 수 없지만, 적어도 “달걀을 미워할 이유는 없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