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금,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입니다. 혹시 비트코인 투자는 놓쳤지만, 달러와 실물 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라면 지금이라도 주목해야 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KBS 다큐 <시사기획 창 – 머니 리셋: 스테이블 코인>을 바탕으로, 왜 이 화폐가 금융의 ‘게임 체인저’가 됐는지 쉽게 풀어드립니다.
1. “금융판 챗GPT?” 스테이블 코인의 초간단 원리
스테이블 코인은 이름처럼 가격이 ‘안정적’입니다. 대표적인 USDT(테더)나 USDC(서클)는 1코인=1달러로, 발행사가 진짜 달러 혹은 미국 국채를 예치해둡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수배에서 수천 배까지 춤추는 변동성과 다르게, ‘내 돈’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반토막 날 걱정을 덜어줍니다.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은행이나 카드사 등 중계기관 없이도 누구나 휴대폰 앱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든 순식간에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죠.
2. 송금 혁명, 수수료 0원! 4억 명이 금융에 뛰어든 이유
필리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는 송금 수수료와 긴 대기시간 때문에 ‘매년 400억 달러’가 불편에 갇혀 있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쓰면, 계좌가 없는 노동자도 휴대폰 지갑에 코인을 받아 바로 가족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은행-중개은행-수취은행의 복잡함을 ‘사진 전송처럼’ 원터치로 해결!
세계 인구의 25%인 13억 명이 금융 시스템에 진입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포용성’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3. 미국의 전략, 트럼프의 코인 사랑… 달러 패권이 강화된다?
2024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지니어스 액트’는 스테이블 코인을 완전히 제도권으로 편입시켰습니다.
특히, 테크기업뿐 아니라 트럼프 일가도 직접 가상자산 플랫폼을 운영하며 ‘USD1’이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1년 만에 4조 2,000억 원의 자산 증가라는 대형 뉴스까지 등장했죠.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점!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과 함께 발행사는 막대한 달러와 미국 국채를 사들입니다.
2025년 기준, 테더가 가진 미국 국채 규모는 ‘한국·독일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사실!
즉, 세계 각국 자금이 미국으로 더 모이고, 달러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된 셈입니다.
4. 초인플레이션 국가의 생존법 : 월급 받자마자 코인으로!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 211%.
폐소 가치가 곤두박질치며 시민들은 대형 집회를 뛰어넘는 경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방법, 월급을 받자마자 USDT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환전!
남미 국가의 소액 결제 시장에서 이제 30% 가까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물건을 산다는 사실에서, 실물 경제와 디지털 화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빅테크·카드사·AI까지… ‘달러 통일’ 가능성 현실로
아마존, 메타, 구글, 테슬라 등은 독자적인 스테이블 코인 결제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비자, 마스터카드는 이미 스테이블 코인 결제량이 기존 카드 네트워크를 추월했다고 공식 발표!
AI 에이전트가 직접 상품도 추천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AI가 돈 쓰는 시대’에서는 디지털 머니가 기본 통화가 될 전망입니다.
마치 아마존 코인 결제시 10% 할인처럼, 플랫폼 간 코인 경쟁으로 실질 결제비용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6. 각국의 변화와 한국의 숙제
EU, 일본, 홍콩, 중국 모두 자국 화폐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및 발행 규제를 강화하며 각자의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네이버와 업비트, 카카오 등 빅테크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앞세워 원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준비에 분주하지만, 한국은행과 혁신 기업 사이의 의견 차가 팽팽합니다.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7. 이제는 AI가 “돈”의 주인이 되는 시대, 스테이블 코인을 공부해야 할 이유
AI가 내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작성부터 결제까지 자동화하는 미래.
기존 은행권 통화는 AI가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나, 스테이블 코인은 프로그램 형태로 AI가 즉시 송금·결제를 진행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 이내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가 최소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각국 통화의 디지털화·글로벌 금융 대격변 속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생존전략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