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고 쉽게 이스라엘 주변 지도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해당 내용은 ‘성경의 맥을 잡아라(문봉주 저, 두란노)’ 책의 일부 내용을 각색한 것임을 밝힙니다.
성경을 읽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지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집트를 벗어나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경험하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후 광야에서 40년을 훈련받게 됩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지도로 보면 시내산과 가나안은 정말 지척으로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볼 때 40년이라는 시간동안 광야생활을 해야만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모습이 더욱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우리가 가나안과 시내산의 위치를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을 때 이정표 역할을 하는 큰 지형적 특징을 아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구글지도에서 이스라엘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 표시한 부분이 이스라엘 지역입니다. 주변에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등의 국가가 보입니다. 모두 현대 국가 명칭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데 도움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지명에 대한 정보를 모두 삭제한 뒤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덧씌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집트의 자리에는 과거 애굽이라 불리던 나라가 있으며, 오른편 페르시아 만 옆에는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어 익숙한 바벨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과거 가나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가나안 옆에는 갈리리호수와 사해 사이를 요단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경계선 정보를 표시해 보았습니다. 주로 바다와 강 경계선을 그리면 우리가 원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지도를 지워봅니다. 불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삭제가 되었습니다. 국경선은 너무나도 많이 바뀌고 정확하게 알 수도 없기 때문에 해당 자료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위 내용을 간단하게 도식화 한 최종 내용입니다. 다음의 순서로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 지도의 왼편에 빵 하나를 그립니다. 이것은 지중해입니다.
- 빵에는 포크가 하나 꽂혀 있습니다. 이것은 나일강입니다.
- 작은 닭다리를 그려 뒤집어진 모양으로 지중해 옆에 놓습니다. 이것은 갈릴리호수-요단강-사해로 이어지는 물길입니다.
- 그리고 그 아래에는 족발이 하나 있습니다. 족발은 왼쪽 발가락이 더 긴 형상입니다. 이것은 홍해입니다. 발가락 사이에는 시내산이 있습니다.
- 지도 오른편 아래에 페르시아만을 그립니다.
- 페르시아만으로부터 두 개의 긴 물줄기가 중앙을 향해 뻗어 나갑니다. 이것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입니다.
해당 지도에서 고대 문명의 발현지였던 4대 강 중 3개의 강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몇번 반복해서 그려보면 누구나도 쉽게 이스라엘 주변 지역에 대하여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성경 지도를 그릴 수 있으면 앞으로의 성경 공부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성경에서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이 되어 더욱 생생하게 우리에게 들려질 것입니다.
다같이 성경 지도 그리기 실습을 해 봅시다!